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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 능선을 넘어선 디트로이트, 불펜 데이로 승부수를 던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10월 11일 펼쳐지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ALDS 3차전에서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에 도전한다. 2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디트로이트는 이번 경기에서도 불펜 데이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리스 올슨이 벌크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며, 피로도 문제는 있지만 가을 야구 특성상 불펜 휴식은 충분히 챙길 수 있기에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전날 경기에서 콥과 모간을 공략하며 3점을 올린 디트로이트 타선은 승리했지만, 현재 타격감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디트로이트는 지금 투수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허터 이후 4.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의 위력은 상당하다.
클리블랜드, 바이비의 호투와 불펜의 힘으로 반격을 노린다
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태너 바이비를 3차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6일 디트로이트와의 ALDS 1차전에서 4.2이닝 무안타 6삼진을 기록하며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던 바이비는 시즌 막판 살아난 홈 경기 투구가 거짓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특히 원정 야간 경기에 강점을 보이는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쾌투를 기대할 만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차륜전에 막히며 6안타 완봉패를 당했다.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2차전부터 이어진 득점력 부재는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는 현실을 드러낸다. 콥 강판 이후 5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3차전에서도 디트로이트의 강력한 타선을 막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9부 능선을 넘어선 디트로이트, 승리에 가까이 다가왔지만 방심은 금물
3차전 승리로 9부 능선을 넘어선 디트로이트는 5차전에서 무적의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대기시키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1차전 이후 엉망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부진하고 있어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바이비의 호투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클리블랜드 불펜은 마무리 클라세의 3점 홈런을 제외하고는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결론: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3차전 승리에 가까이 있다. 바이비의 호투와 불펜의 힘으로 디트로이트의 타선을 봉쇄하고 승부를 뒤집을 가능성이 높다. 디트로이트는 불펜 데이 전략으로 승리에 도전하지만,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뚫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3차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